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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헬스케어, 'GE 유방 이미징 웨비나'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김은미)는 10 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오는 20 일 유방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GE 유방 이미징 웨비나(GE Breast Imaging Webinar)를 개최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웨비나는 전 국립암센터 원장이자 대한외과여자의사회 회장인 이은숙 리리유의원 원장이 연자로 나서 유방암 진단과 최신 치료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이 자리에서 이은숙 원장은 유방암 진단부터 삼중 음성 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치료를 포함한 최신 치료법, 유전자 검사, 임상 사례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GE헬스케어의 유방 맞춤형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통한 유방암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한다.GE헬스케어는 자동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와 범용 초음파(General Imaging) 로직(LOGIQ) 시리즈의 프리미엄 장비인 로직 E10 시리즈(LOGIQ E10, LOGIQ E10s) 등 다양한 유방초음파 의료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는 유방 전문 초음파기기 중 유일하게 검진 항목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GE헬스케어 코리아 김은미 대표는 "유방암은 오늘날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암 질환으로 발병 연령대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가 유방암 예방 및 진료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GE 유방 이미징 웨비나는 사전등록을 진행한 의료진에 한해 제공되며 사전등록은 전용 사이트(https://landing1.gehealthcare.com/KR-WB-22-10-GI-US-Breast_LP_v1.html)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2-10-18 09:11:20의료기기·AI

국립암센터, 간호간병서비스 44개 병상 확대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은 지난 1일 81병동 44개 병상에 대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알리는 개소식을 실시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24시간 전담 간호 인력이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은숙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도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무사히 계획대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었다"면서 "간호간병통합병동은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되어 외부 감염원의 유입을 줄이고, 쾌적한 병실을 유지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은숙 원장은 "앞으로도 빈틈없이 환자안전을 지키고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6년 42병상(82병동, 유방암센터)을 시작으로 2018년 43병상(61병동, 위암센터), 2019년 71병동, 72병동(간담도췌장암센터) 88병상 및 62병동(비뇨기암센터) 47병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81병동 44병상(자궁난소암센터)이 추가 확대되어 총 264병상의 간호간병통합병동을 보유하게 됐다.
2020-04-02 09:34:58병·의원

국립암센터, 코로나 암환자 안전 국제암연맹과 공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지난 26일 원내 첨단회의실에서 국제암연맹(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 UICC) 주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방안’ 주제의 화상회의를 가졌다. 국립암센터 화상회의 모습. 국제암연맹(UICC)은 전세계 173개국, 1162개 회원기관 및 58개 파트너 기관을 보유한 세계 최대 암연합 단체다. 국제암연맹 긴급 요청으로 자문회의에 이어 국제암연맹(UICC) CEO인 Cary Adams를 비롯해 62개 기관이 참여한 화상회의가 개최됐다. 이 회의에서 암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립암센터의 실제적인 경험이 타기관에 공유됐다. 최영주 국립암센터 감염관리실장은 응급·외래 선별진료소 설치, 중환자실 내 음압격리실 신규 설치, 선별데스크 운영 등 국립암센터의 조치 사항과 한국의 코로나19 현황 및 방역체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은숙 원장은 "지금까지 국립암센터는 암환자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암전문기관으로서 방역 모범 사례를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하여, 전세계적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하여 암환자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선별데스크 및 선별진료소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0-03-30 09:31:59병·의원

보건의료 공직자 재산은…한의약진흥원장 57억 최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57억원, 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이 43억원,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34억원 등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1억원과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6억원,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11억원, 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18억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1급 이상 공무원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정부 공직자 1급 이상을 대상으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보건복지부 실장급 이상의 재산을 살펴보면, 박능후 장관은 9억 2311만원에서 11억 9638만원을, 김강립 차관은 13억 8463만원에서 13억 8862만원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강도태 기획조정실장은 10억 6993만원에서 12억 779만원으로,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7억 4968만원에서 7억 9762만원으로,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8억 1281만원에서 9억 5474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복지부 산하 기관장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33억 7772만원에서 34억 7782만원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39억 6199만원에서 43억 5329만원을,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8억 9528만원에서 12억 382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6억 435만원에서 6억 8905만원으로 복지부와 산하기관장 중 가장 낮은 재산을 기록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16억 2868만원에서 15억 6814만원으로 재산이 되레 줄었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18억 2268만원에서 18억 4442만원으로, 한국의료분쟁중재원 윤정석 원장은 22억 1820만원에서 24억 2284만원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8억 3180만원에서 11억 1623만원으로 대부분 재산이 늘었다. 이중 한의사 출신인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51억 5422만원에서 57억 938만원으로 복지부와 산하기관장 중 최고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의사 출신인 청와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은 14억 6394만원에서 16억 6124만원을 신고했으며, 보건복지부를 관할하는 김연명 사회수석비서관은 16억 9428만원에서 19억 9033만원, 정동일 사회정책비서관은 6억 9822만원에서 7억 542만원을 신고했다.
2020-03-26 12:00:50정책

이은숙 원장 "국가 암연구 오픈 플랫폼 역할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사랑하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이은숙 원장. 2020년 빛나는 새해가 찬란하게 밝았습니다. 국립암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어제보다 더 건강한 오늘이, 작년보다 더 행복한 올해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올해 국립암센터는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합니다. 첫째, 국가 암연구의 오픈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증대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암연구 R&D 확대 및 국내외 암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대폭 강화된 암연구코어센터를 합리적인 서비스 지원 체계 확립을 통해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바이오뱅크 등 차세대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최적의 암치료를 통해 보장성을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매진하겠습니다. 진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낮병동을 올해 1월 3일부터 확대운영합니다.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및 야간전담간호사를 통해 입원 진료환경을 개선합니다. 증가하는 양성자치료 환자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독립형 소형 양성자치료기를 신규구입하고, 기존 양성자치료기 업그레이드를 진행합니다. 또한, 부속병원 증축동 공사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본관 리모델링에 착수해 의료기능의 효율을 높이고, 미래의료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국민이 체감하는 국가암관리를 실현해나갑니다. 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4차 계획을 준비합니다. 폐암검진 사업과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국가암검진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또한, 암빅데이터사업을 가속화해 암빅데이터 플랫폼 및 국가암관리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대학원대학을 통해 국제 암 연구 및 교육의 공유 타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런칭한 국제암연구소와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썸머스쿨을 확대해 공동 석사학위과정으로 준비합니다. 라오스 등 신남방 국가 5개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종양간호과정을 석사학위과정으로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국제협력사업준비단을 구성해 카자흐스탄 등의 의사, 의학물리학직, 보건직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산학협력단이 드디어 출범했습니다. 산학연 연계를 통한 교육 및 연구 활성화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도하고, 재정확대를 통한 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해에도 일관되게 지켜내야 하는 국립암센터의 키워드는 ‘안전’ ‘청렴’ ‘공공성’입니다. 주차타워 공사가 잘 마무리된 것처럼 증축동 역시 준공까지 안전사고 재해율 0%를 달성하겠습니다. 또한, 환자안전과 직원안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도록 예방하고, 점검하고, 조치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2019년 국립암센터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한단계 상승했습니다. 올해 역시 청렴을 향한 정주행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암환자의 치료 너머의 삶, 치료 이후의 삶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사회복귀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암환자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소아청소년암 생존자를 위한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암환자와 생존자 돌봄을 위한 연구 및 공공의료사업의 지평을 넓혀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국립암센터를 단순한 직장을 넘어 여러분의 무대, 여러분의 브랜드로 생각해주십시오. ‘나 자신이 곧 국립암센터’라는 주인의식만이 국립암센터를 생동감 넘치고, 그야말로 일할 맛 나는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단위조직부서장들은 올해 더욱 여러분의 목소리를 꼼꼼히 살피고 경청하겠습니다. 어려움은 없는지 항상 살피고, 지속적으로 근무여건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권한위임이 잘 유지되도록 필요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립암센터 최초의 비전이 바로‘2020 세계 최고의 암센터’입니다. 먼 미래와 같았던 2020년이 이렇게 오늘이 되었습니다. 지난 20년간 국립암센터는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가 주도의 암관리 체계를 발전시켜왔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의 암생존율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성공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세계 각국, 각 기관의 러브콜이 지금 이 순간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얼마든지 자부심을 가져도 될, 그간의 성장 결과입니다. 올해 밝힌 포부와 가능성을 꼭 성과로 이뤄내 세계 최고를 향한 여정에 한 획을 긋는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1-03 09:23:19병·의원
현장

국립의료원 원지동 이전 백지화 화두…평가·해법 '제각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원지동 이전 백지화 논란과 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승인 과정 등이 국정감사의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명확한 대안 제시보다 질타성 질의가 이어졌으며, 기관장들 역시 보건복지부와 협의로 위기를 모면하는 구태가 반복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연)는 지난 8일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등 복지부 산하 6개 기관에 대한 2019년도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8일 국립암센터 등 6개 기관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국립중앙의료원 원지동 이전 백지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야 의원들 모두 16번째 표류된 원지동 이전 백지화를 공표한 국립중앙의료원을 바라보는 시각과 해법 모두 상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는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 행정수도인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충북 지역구 오제세 의원도 "국립중앙의료원 위상이 말이 아니다. 다른 병원들은 모두 발전하는데 의료원만 후퇴하고 있다. 버림받은 아이가 아닌가"라며 "보건산업 중심지인 충북 오송으로 이전해야 한다. 공공의료대학원 정원 40명도 함께 오송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복지부가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진단하고 "정기현 원장은 대통령과 친하지 않나, 청와대 들어가서 이전 관련 개선방안을 말씀하라"며 친문 인사인 정기현 원장을 꼬집었다. 정기현 원장의 원지동 이전 불가 입장에 대한 평가도 갈렸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PA 인력의 법적 제도화를 호소했다. 국립암센터와 국립중앙의료원 PA 현황.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16년간 지속된 이전 문제를 이제 와서 백지화 발표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최종 책임은 복지부 장관에게 있다"며 복지부 산하기관의 항명에 불괘감을 표했다.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역시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 추진 불가 선언은 공직 경험자로서 이해가 안 된다. 사전 점검과 대안을 모색했어야 했다. 오랫동안 추진한 이전 문제를 소음 때문에 불가하다고 하면 국민 입장에서 일을 제대로 하나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여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종합 국정감사(10월 21일) 전까지 복지부와 서울시 최종 입장을 가져와 달라"며 이번 국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정부 내에서 의료원은 잊혀진 아이가 된 같다"고 전제하고 "이전 백지화가 아니라 원지동 이전 부지가 어렵다는 의견이 핵심이다. 복지부와 협의 과정 속에 결정하지 못하고 지나온 시간이 있었다"며 절박함에 근거한 입장임을 피력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김진현 전공의는 전공의법 위반 수련병원의 실효성 있는 처분을 주문했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대리처방 의심사례와 전공의 미달 사태도 국립중앙의료원을 곤혹스럽게 했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동일 의사가 수 분 차이로 의료원 내 다른 공간에서 EMR(전자의무기록)을 통해 처방한 사례를 공개하면서 "대리처방은 명백히 의료법 위반이다. 전공의 주 80시간 의무화로 근무시간이 지나면 해당 전공의 EMR 차단으로 발생했다"며 복지부에 전체 국립병원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국감에 출석한 국립중앙의료원 김진현 전공의는 "의료원 뿐 아니라 수련병원 대부분 주 80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 근본적으로 의료계 문화를 바꿔야 하고, 단기적으로 전공의법 위반 과태료와 시정명령을 현실화해야 한다. 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법을 100명이 위반해도 인원수와 무관하게 과태료는 100만원이다. 수련병원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건복지위원회를 깜짝 방문해 여야 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보건의료연구원의 핵심 기능인 신의료기술평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승희 의원은 맘모톰 승인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민간보험사와 의사들 간 1천억원대 소송이 제기되자 2차례 탈락한 맘모톰 시술이 3차에서 인정됐다"고 평가 과정의 공정성을 지적했다. 김승희 의원은 다만, 추가 질의를 통해 "보험사와 의사들 간 소송으로 변호사들만 돈버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2016년 신의료기술평가 대상 전까지 의사들 사용이 가능했으나 갑자기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이 되면서 논란이 진행됐다. 보의연이 의사들이 소송에 시달리지 않도록 앞장서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며 의사를 겨냥한 질의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국립암센터와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법 위반인 PA(진료보조인력) 인력 문제도 제기됐다. 김승희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 EMR 접속기록을 통해 대리처방 의심사례를 공개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두 병원 모두 전공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진료과를 대상으로 PA 간호사를 방패삼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현실적으로 PA 없이 애로사항이 많다. 내부 규정을 만들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전문간호사나 전담 간호사 등 이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국가시험원 질의 중 야당 간사와 이윤성 원장의 의사국가시험 중 실기시험 관련 설전이 주목을 받았다. 여야는 이날 현안 해법 고민보다 질타성 질의에 치중하며 전년도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왼쪽부터 한원곤 원장, 윤정석 원장, 이은숙 원장, 정기현 원장, 이영성 원장, 이윤성 원장.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의사국시 실기시험 중 모의환자가 평가의 주체가 된다. 주관적 평가 가능성이 높다. 합격률이 95%라도 100%가 납득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며 불합격자들의 소송을 거론하면서 "힘들더라도 표준화 환자 교육과 자격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이윤성 원장은 "현 모의환자 시스템에 개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외국사례를 검토했으며 주관적 요소가 많으면 실시시험 자체를 시행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모의환자의 엄격한 교육을 강구하겠지만 한두 번 경험자라도 채점 오류는 극히 적다고 판단한다. 실시시험 목적은 환자 중심에서 본 의사 기능이다. 예비의사의 소통과 진찰 기술 등 주관적 요소는 거의 개입 안 된다. 참고로 실기시험 소송에서 진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외에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대학 교육병원 교원 자격 전문의 현 109명 중 21명 불과하다는 지적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의 건축법 개정에 따른 인증기준에 의료기관 내진 항목 포함 그리고 같은 당 남인순 의원의 국립암센터의 간호사 높은 이직률과 임신 순번제 개선 등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9-10-10 05:45:55정책

국립암센터 파업 11일만에 타결…17일부터 정상진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립암센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지 11일 만에 노사 간 협상을 마치고 파업을 종료했다. 16일 오전까지 노사 간 이견차이로 파업이 보다 장기화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협상 타결에 따라 노조는 오는 17일 오전 6시부터 진료현장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노조는 16일 기준 11일 째 파업을 이어갔지만 협상타결에 따라 17일부터 파업을 마치고 현장에 복귀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은 16일 오전 11시 30분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노사 양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 위한 임금제도 개선 위원회 구성 ▲복지 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등을 합의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노사는 추석 연휴 전후로 수차례 협상을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에 노조는 임금부분에서 한발 양보하면서도 파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오전 10시부터 이어진 노사 간 협상에서 결론을 도출함에 따라 국립암센터 개원 이후 첫 파업 사태는 11일 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따라 환자단체연합회 등 그동안 진료 차질에 따른 환자들의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그동안 이중으로 고통 받은 암환자분들과 국민께 참으로 면목이 없다"라면서 "이제 노사가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경영 여건 등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립암센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하나씩 회복해 나가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9-16 15:36:23병·의원

국립암센터 노사 막판 협상 진통 파업 연장 갈림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립암센터 노조 파업이 11일째를 맞으며 장기파업의 길에 접어들었지만 막판 집중교섭에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특히, 국립암센터 노조는 16일 오전 파업을 철회하고 교섭에 집중할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노조원들의 결정에 따라 교섭이 마무리 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립암센터 노조는 16일 기준 11일째 장기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국립암센터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 양측은 추석 연휴기간 중인 지난 14일 오후 부터 9월 16일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부분의 쟁점사항에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국립암센터 사용자측이 마지막 쟁점인 부속병원 근무자 지원방안과 관련 노조 요구를 성실하게 수용하지 않아 최종 결렬됐다. 쟁점사항은 부속병원 근무자 지원방안과 관련 노조측은 전체 근무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지원방안을 요구했지만 국립암센터 사용자측은 식사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한끼당 1000원씩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고수했다. 국립암센터 노조는 "원만한 타결을 기대했지만 사용자측은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근무자들에 대한 불평등한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며 "개원 이래 18년간 유지돼온 연봉제의 폐해와 부속병원 근무자들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를 해소하고자 하는 노조측의 요구는 묵살됐다"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파업사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교섭이 결렬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귀가해버리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는 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국립암센터 파업이후 병상가동률 변화 (보건의료노조 제공) 현재, 국립암센터는 파업의 영향으로 파업 돌입 전 9월 2일 536명이던 입원환자(병상가동율 95,7%)는 파업 10일째인 9월 15일 현재 73명(병상가동율 13%)으로 줄어든 상태다. 노조는 "우리는 파업사태 해결과 함께 국립암센터 바로 세우기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국립암센터 파업을 유도하고 파업을 장기화로 내모는 당사자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이은숙 원장은 왜 직원들이 파업에 나섰고 직원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똑똑히 파악하고 국립암센터 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9-16 12:02:12병·의원

국립암센터 파업 장기화, 병상가동율 12% 불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 노조가 파업 장기화 책임을 주장하며 환자진료 태업 유도 등 사측을 강도높게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지부장 이연옥)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병원동 로비에서 파업투쟁 장기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암센터 노사는 지난 11일 파업 돌입 6일 만인 열린 교섭에서 핵심 쟁점사항인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근무수당분 제외)에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기간외 근무 최소화 등 복무관리 개선 병기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측은 복무관리를 전제로 한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근무수당 제외)을 제시했으나, 노동조합이 위험수당 신설지급을 주장하여 협상은 결렬됐다고 전했다. 개원 이후 첫 파업을 맞은 국립암센터는 9월 2일 536명이던 입원환자, 병상가동율 95,7%에서 파업 8일째인 9월 13일 현재, 입원환자 71명과 병상가동율 12,7%로 사실상 마비 상태다. 노조 측은 "국가중앙암관리체계가 마비상태로 치닫는데도 불구하고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근무형태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근로조건 개악을 추진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장기파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간외근무 관리를 운운하며 직원간 갈등을 조장하는가 하면 무노동무임금을 운운하며 돈으로 조합원들을 굴복시키고 압박하려는 치졸한 태도까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우리의 요구는 무리하지도 과도하지 않다.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수당 제외)과 위험수당 월 5만원 지급 등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6일 국립암센터 병원동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암환자 전원과 진료 감소를 통한 파업유도 ▲공적 조정기구인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 거부 ▲파업기간 중 환자진료 태업 지휘 ▲주요 공공병원장 연봉과 직원들의 임금실태 비교 ▲파업으로 인한 손실과 파업쟁점 해결 소요 비용 ▲파업쟁점에 대한 사측의 왜곡 등을 발표하고 조속한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노조와의 지속적이며 성실한 교섭을 공표한 상태로 양측의 해법 마련과 협상 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9-09-15 11:34:48병·의원

국립암센터 파업사태...사과는 했지만 대책은 없어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NCC) 임직원이 노조 파업에 따른 암환자 이탈의 책임감을 통감하고 환자들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환자분들을 옆에 두고 파업이 5일째 지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립암센터 임직원 일동은 참담한 심정으로 환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 등 임원들은 10일 파업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환자와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고개를 숙였다. 암센터 측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인건비 상향이 불가하기에 노조와 임금협상 조정안에 합의할 수 없었다"면서 "국립암센터의 제반 사정을 정부에 호소했고, 올해 문제가 되는 시간외 수당을 별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노동조합은 지난 6일을 기해 양성자치료센터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 업무를 제외한 항암주사실과 방사선치료실, 병동 및 외래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임금인상 관련 총액 1.8% 인상과 일부 직종 수당 인상안 조정안을 사측이 거부했다며 파업 사유를 설명했다. 노조 측은 지난 6월 24일부터 교섭을 시작해 ▲인력충원 ▲개인평가성과급 비중 하향 조정 ▲시간외 수당 기준 마련 ▲임금 6% 인상 ▲수당신설(면허수당 및 자격 수당, 위험수당, 온콜 수당 등) 등을 요구해 왔다. 국립암센터 노조는 지난 6일부 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병상가동율은 40% 이하에 떨어진 상태다. 현재 국립암센터의 병상 가동율은 40%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암질환 입원환자를 타 병원으로 전원하는 실정이다. 이은숙 원장은 "노조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지금 이 상황이 신속히 종결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직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 암 환자분들의 눈물과 고통을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하루 빨리 현장으로 복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은숙 원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이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암 환자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2019-09-10 12:00:51병·의원

의료계 성차별 만연 47% 경험...성평등 인식 바꿔야 할 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료계에서 성 평등에 대한 논의는 어디까지 왔을까. 아직까지는 의료계가 '군대'와 닮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의료계의 성 평등 이슈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이며 이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한국여자의사회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24일 저녁 '의료계의 성 평등,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여자의사회는 의료계에서 여성 의사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는 데다 성 관련 문제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성폭력 매뉴얼을 개발하고 의료계 성 평등 현실을 진단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내년부터는 의료계 여의사 리더십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자의사회 신현영 법제이사 여자의사회 신현영 법제이사는 "2년 전부터 성폭력 관련 의료계 미투에 관심을 갖고 인권센터를 운영해왔다"라며 "의료계 성 평등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대안과 해결책을 마련하고 앞으로는 여의사가 어떻게 리더십을 갖고 중요한 자리까지 진출해 양성평등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의사회가 남녀의사 1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 평등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747명)의 47.3%는 전공의 지원 과정에서 성차별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2명 중 1명꼴인 셈이다. 반면 전임의 지원 과정, 연봉협상 과정에서는 각각 17%, 12%만이 성차별을 받는다고 했다. 성차별이 발생하는 이유는 출산, 육아, 가사 문제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성차별 개선을 위해서는 출산과 육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답이 이어졌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나윤경 원장은 의료계가 남성 중심 조직의 군대와 닮았다고 진단하며 "남성 의사는 조직 내 여성 편견에 둔감하고 조직 편견에 따라 여성의 경력 개발 기회가 제한되고 리더십 평가가 절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성원인 여성 스스로도 의료계가 여성 의사를 덜 선호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호감과 유능한 의사 사이에서 언제나 갈등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역사적으로 소수자의 전략은 '연대'였다는 것에 착안해 다른 세대, 다른 분야 여성과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연대해 문화적 장애를 극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료계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문제는 법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안서연 이사는 "성차별 양상은 전공의법 시행 후 오히려 심해졌다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라며 "단순히 부당한 현실 성토의 문제가 아니라 실정법 위반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쟁이 발생하면 차별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통상 성차별을 입증할 수 있는 정보가 사용자 측에 집중돼 있고 특히 승진을 비롯한 채용, 배치, 교육, 퇴직 등은 사용자의 고유 기준에 의해 판단되고 이는 인사재량권으로서 평가되고 인정되므로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 분야는 생명을 다루는 공익적인 분야라는 점에서 특수성이 있다"면서도 "출산 등을 이유로 한 수련시간 부족 등은 추가 수련 시간 조정 등의 방법으로 수련제도 목적은 충분히 달성될 수 있고 이 또한 모성보호라는 헌법적 가치를 보호하는 쪽으로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평등 심포지엄에 참여한 패널. 왼쪽부터 대전협 이승우 회장,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 여의사회 김나영 학술이사, 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희철 이사장,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여성가족부 이건정 여성정책국장 "성 평등 지속적 모니터링+사회 활동 적극 참여" 전문가들은 '성 평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하며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 의사가 늘어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임원이나 각종 위원회, 대의원회 등에서 여성은 너무 적다"라며 "여의사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각 지역의사회부터 꾸준히 참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 회무는 보면서 배우는 것이다.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후배육 성 교육을 하고 여의사를 조직화, 활성화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희철 이사장은 의대의 성 평등 현실을 이야기했다. 전국 41개 의대에는 여학생 비중이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여성 교수는 2458명으로 전체 1만1111명의 22%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희철 이사장은 "현재 의사 사회에서, 특히 전공의에게 성 평등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임신과 출산을 여성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로 인식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의료계는 전공의를 근로자로 생각하는 현실을 바꿔 전공의는 피교육생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며 "전공의는 미래의학을 책임질 학술의학을 수행할 재원이므로 분명하게 보호받고 양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모든 교육기관은 성 평등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성 평등에 대한 문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며 ▲미래지향적으로 성 평등 인식에 대한 절대적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은 모성보호를 위한 여의사 근로지침 마련, 수련병원의 전공의 선발 성비 공개, 여성 전공의 모성보호 조항 개정 등을 내세웠다. 그는 "임산부의 모성보호 규정 준수는 전공의법과 무관하다"라며 "전공의 선발 성비 공개 조항이 전공의법에 산입되는 것을 전제로 해 추가 수련 등 불이익 없이 임신기간 중 기존 근로기준법이 규정하고 있는 근로시간 제한을 준수하도록 하고 출산 후 근로시간은 전공의법을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현재 존재하는 정책 적극 활용해야" 정부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정책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성가족부 이건정 여성정책국장은 "여자의사회는 보다 정부와 가까워져야 한다"라며 "법으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정책적으로도 할 수 있는 게 많다"라고 운을 뗐다. 여가부와 협력한다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여성 대표성 사업, 채용 과정에서 성비 공개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 국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여성의 대표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민간부분으로 확대됐다"라며 "어느 병원이든 한 병원이 여가부와 협약을 맺어 여성 의사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목표를 세우면 여가부가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의사 중 26%가 여성의사인데 이 비율이 각 분야에서 어떻게 따라가고 있는지 성비에 대한 수치를 공개해야 한다"라며 "모범사례를 하나 만들어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부 내의 양성평등위원회, 양성평등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2019-05-24 20:51:18병·의원

양성자 치료증례 5만건이나 쌓여있는데 활성화는 요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꿈의 치료기로 불리며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 국한된 양성자치료기 도입 10년차, 무엇이 달라졌을까. 소아암을 비롯한 암 분야 보험 적용 범위는 확대됐지만 의료진 사이 간극과 환자들의 정보 비대칭 그리고 정부 지원 등은 여전히 답보 상태라는 지적이다. 국립암센터(NCC, 원장 이은숙)와 암정복추진기획단 주최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양성자 치료 10년,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양성자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필수 적응증 보험 적용과 효율적 진료체계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과 기동민 의원, 윤종필 의원 등 여야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회에서 지난 10년간 국립암센터의 양성자치료 성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김주영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2007년부터 2018년 말까지 양성자치료 현황은 총 5만 6347건으로 간암과 폐암, 비뇨기암, 소아암 순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김주영 박사는 소아암과 간암, 폐암 등 치료사례를 제시하며 "정부의 재정적 한계가 있다면 꼭 필요한 소아에게 양성자 치료를 해야 하고, 의료비용이 충분하다면 전체 국민 대상 삶의 질 제고 차원에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자 치료기의 경우, 미국은 30대, 일본 14대, 독일 6대, 영국 3대, 중국 2대, 남아프리카 1대 등 전세계 76대가 가동 중이다. 한국은 2007년 국립암센터 첫 설치 이후 삼성서울병원까지 2대를 운영 중인 상태다. 양성자치료기 관련 의학적 사회적 의미를 발표한 국립암센터 김주영 박사. 김주영 박사는 "소아 환자는 양성자치료 전에 움직임 방지를 위해 마취를 한다. 소아 한명 양성자 치료를 위해 마취통증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의료진이 다수 투입된다. 병원 입장에서 소아 치료는 할수록 손해이나 양성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소아 치료를 안 할 수 없다"며 국립암센터의 고충을 토로했다. 복지부는 2015년부터 소아종양을 포함해 방사선 치료부위 재발암, 뇌 및 척추 종양, 두경부암, 흉부암, 복부암 등의 양성자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김 박사는 "한해 50여건 발생하는 희귀암인 수모세포종 환자의 양성자 치료 수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을 합쳐 30%에 불과하다. 치료비도 보험 적용으로 150만원이다. 뭔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영국은 수모세포암 치료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고 환자 치료를 위해 다른 나라에 보냈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박사는 "지난해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한 네덜란드는 방사성종양학과 전문의 판단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소아 환자는 예외로 무조건 가능하다"라고 전하고 "빅 5병원에 암 환자가 몰리고 새벽까지 치료하는 것은 환자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양성자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입자치료를 반드시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토의에서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양성자치료가 면역항암제 못지않게 암 환자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동안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양성자 치료를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제고와 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기종 대표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2대 밖에 없어 다른 병원 의료진 입장에서 양성자 치료를 권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환자들도 오해를 하거나 실망할 수 있다"며 "관련 학회에서 환자를 위한 콘텐츠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사선종양학회 조관호 전 회장(맨 왼쪽)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의 모습. 국립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전문의(양성자치료센터장)는 "양성자 치료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10년을 탄 차와 올해 구입한 차는 기술과 시스템 모두 다르다, 양성자치료기는 국가에서 지원했지만 기술력과 후속 장비 지원은 알아서 하라는 식"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소아암 환우가족인 심순영 씨는 아들의 양성자 치료 사례를 소개하면서 "소아가 아프면 가족 모두가 매달리고 영향을 받는다, 양성자 치료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사회의 짐이 아닌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정보와 기회를 많이 달라"고 호소했다. 토론회를 지켜본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양성자 치료에 대한 전문가 사이 불편한 내용을 환자단체 등에서 언급해 줘 고맙다“면서 ”소외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해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암센터는 최첨단 부속장비 도입으로 새로운 양성자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05-04 06:00:57병·의원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 등 미얀마 현지 무료 진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6일 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와 4박 5일간 미얀마 양곤의 흘라잉따야 등을 방문해 무료 진료활동 및 의약품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공공기관과 공기업 기관의 특화된 역량을 발휘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LH의 미얀마 대표 사무소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는 이은숙 원장은 위시해 이찬화(지원진료부문장), 명승권(암예방검진센터장), 김준혁(골연부종양클리닉), 이희석(폐질환클리닉), 송인규(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 등의 의사를 포함해 총 17명의 의료진을 파견한다. 또한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등의 진료 과목을 운영하며 대규모 의약품을 지원한다. 이은숙 원장은 "올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공공성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해외 의료지원에 나서게 됐다"면서 "비록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현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에 다양한 의료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12-06 09:57:30병·의원

윤일규 의원 "국립암센터 수장을 왜 원장으로 부르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 수장을 왜 원장이라고 불러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보건복지위)은 22일 국립암센터 등 국정감사에서 "국립암센터 수장을 센터장이 아닌 왜 원장인가. 센터는 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암센터는 수장을 원장으로, 부속 병원에 별도 병원장의 직제를 두고 있다. 의사 출신 윤일규 의원은 "여기에 호스피스 부서를 센터로 호칭할 필요가 있는가. 국립암센터 수장은 원장으로, 부속 병원장은 별도로 있다. 국가기관으로 국민을 위해 용어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구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알겠다. (호칭 문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18-10-22 17:43:26정책

"NCC, 의료기사장 비위 적발 불구 내부징계로 마무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 핵의학과 의료기사장의 비위사실 적발에도 불구하고 내부 징계를 마무리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22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기사장이 검사하고 버려지는 납덩이들을 수거업자에게 무상제공 하였다고 하는데,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구심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정직처분에 그친 점은 제식구 감싸기로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도자 의원이 국립암센터로부터 받은 자료들에 따르면, 핵의학과 기사장 비위사실이 누군가로부터 제보되었고, 검사장비의 사적사용, 폐기 장비의 무단반출, 폐납․저요오드 소금 판매대금의 부서공동경비 운영 등이 문제가 됐다. 최 의원실이 확보한 처분결과 내용에 따르면, 검사장비 사적사용에 대한 비용은 전혀 추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장 친누나들의 CT촬영비는 약 600여만원으로 추정되며, 본인과 아들․지인의 혈액검사비도 회당 10여만원씩 약 60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병원은 징계를 확정지으면서 이 비용들 대부분이 2년인 추징시한을 넘겼다며, 시한을 넘기지 않은 비용도 추징하지 않았다. 가장 큰 쟁점은 무상 제공된 폐납 대금을 추징하면서 해임사유가 될 수 있는 사적유용 혐의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사장은 검사장비에서 소모품으로 버려지는 납을 모아 주기적으로 수거업자에게 넘기면서 받은 비용을 공동경비로 따로 운용했다. 하지만 기사장은 2013년 이후로는 그 비용을 받지 않고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감사결과, 국립암센터는 기사장에게 해당기간 넘겨진 납의 무게를 계산하여 추정금액을 납부하도록 하였지만, 징계사유로 상정하지 않는다는 모순적인 판단을 했다. 징계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징계위원장은 현재 신고내용에 따르면 이를 사적으로 사용하였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을 것 같다고 했으나, 감사팀은 징계대상자의 진술과 직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고, 현금의 흐름을 추적하기 어려워 재산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징계 사유로 상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자문변호사에 따르면, 만약 폐납 처리금액을 사적으로 사용하였다면 공금횡령 또는 유용으로서 국립암센터의 자체 징계양정기준에 따라 “아무리 비위의 정도가 약한 경우라 하더라도 그 금액에 상관없이 고의이기만 하면 해임만을 규정”하고 있어 징계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도자 의원은 "징계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허술하고 누락된 부분이 많다"면서 "징계의 강도를 낮추기 위해 고의적으로 조사를 부족하게 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다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관련 사건을 재조사하고 추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2018-10-22 11:40:26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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